한때 개뼉다귀 취급받다가 갑자기 용 된 것들




1. 민비

집권당시 온갖 폭정과 악행, 부정부패로 온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고 임오군란 당시 분노한 군졸들이 민비 잡겠다고 난리통을 쳤을 정도였고 외국군대를 불러들여 자국민을 해치고 결국엔 조선을 망조까지 이끌게 한 장본인.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 가장 큰 천우신조는 바로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낭인들에 의한 인생운지가 아닐까? 누가 알았으랴, 그로부터 백년하고 수십년뒤 그녀는 "위대한 국모"라는 칭호를 받고 업적은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위인전기가 나오질 않나, 뮤지컬이 나오지 않나, 일대기 드라마가 나오질 않나, 한간에서 말하던 "민비의 최고 업적은 일본 낭인들에게 살해당한것"이라는 표현이 실감날 정도. 만약 당시의 백성들이 지금 이 시대의 민비 열풍을 본다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듯 하다.











2. 노시계

애초부터 대통령이 될 그릇이 아니었다. 온갖 막말과 기행. 별 가당찮은 "동부가 구녕자"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거창하게 친중반미질  하다가 북한에게 이용만 당하고 미국과는 사이가 멀어지고 중국에겐 비웃음 당하고 졸지에 동북아의 호구가 되지 않았던가? 게다가 그 못된 성질은 어디가겠나? 과거 빡돌면 수시로 밥상 뒤엎던 그 더러운 성질이 대통령 되어서도 백프로 발휘되 자기 맘에 안드는 언론사에 압력을 가하고 고소고발 남발하다 줄줄이 패소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나중엔 언론사들 다 꼴보기 싫다며 기자실까지 폐쇄하고 청와대에서 직접 언론 노릇하겠다며 혈세들여 국정신문이니 뭐니 별 해괴한 것까지 만들어 자신의 충견이던 한겨레 경향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지않았던가. 게다가 그 특유의 무능함에도 불구하고 똥고집스럽게 욕심은 많아서 과거 정권들의 폐단을 그대로 답습하고 줄줄이 불려나오는 친인척 비리에 측근들의 낙하산인사 등, 더불어 관료들의 무능함까지 더해 지지율은 5%까지 바닥을 침. 하지만 그의 조까튼 인생에도 천우신조의 기회가 다가오니 바로 "부엉이 바위 운지". 그 뒤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너무나도 유명하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고 그의 자살 후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스승격인 뉴클리어 티쳐를 압도할 정도로 폭발적인 역운지 현상이 일어남. 그리고 이제는 북조선 김돼지 부럽지 않을 정도 신격화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다.










3. V3

한때는 진짜 선풍적이었다. 나도 어릴땐 이게 최곤줄 알았다. 안철수 책을 읽을면서 이야 이런 분이 만드신 제품은 꼭 팔아줘야 한다고 생각해 유료구입까지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v3사용한다는 기사를 보고는 아래아 한글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거라 생각되어 마음이 뿌듯했고 향후 노턴같은 외국 백신을 밀어내고 세계적인 제품이 될거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거창하게 국산백신의 세계진출 운운하던것 과는 달리 외국인들의 V3 평가점수는 바닥을 쳤고 점유율도 거의 미미한 상태. 불만은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여기저기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여러가지 결점들이 발견. 여기에다 무료백신들까지 등장하면서 V3는 일부를 제외하고 피씨 사용자들사이에서 거의 종적을 감추다 시피 했다. 게다가 증권 상장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안랩 주식도 바닥을 기게되었고. 하지만 이런 V3에게도 최고의 시기가 다가왔으니 바로 안철수의 정치권 진입. 연일 자폭을 거듭하는 전북 프린스와 시체팔이만 하며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문영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엘로우 광신도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았고 가히 그 인기는 노와치의 전성기를 방불케 할 정도. 이에 덩달아 V3도 얼떨결에 역운지. 슨상, 노시계와 더불어 최고존엄에 상처하나 허락못하는 옐로우 광신도들의 더러운 성질답게 안철수와 더불어 V3도 어느덧 감히 대놓고 비판을 못하게 총폭탄 정신으로 결사옹위하며 성역으로 만들어버린것.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바이러스 백신 관련 언론 기사에 단골로 달리던 V3 비판글도 어느새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며칠전 본인도 daum 모 유명 카페에서 v3보다는 아베스트 쓰세요 라고 한마디했다가 개같이 다굴당한 경험도 있다. 사실 지금 이 포스팅을 쓴 것도 바로 그 황당한 경험때문에랄까??...

by 빛나리 | 2012/05/16 20:30 | 주저리 | 트랙백 | 덧글(36)

* 친절 경쟁시대



  얼마전 동창들과 만남으로 난생 처음 패밀리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었다. 요즘 50,60대 중장년층 조차도 스마트폰에다가 최근 유행어에 걸그룹 이름까지 좔좔 외는 시대에도 그 흔한 스마트폰 하나 없고 드라마 하나도 안보며 걸그룹도 누가누군지 모르는 유행에 한참 뒤쳐진 이른바 "애늙은이"라고 할수 있는 나에게도 몇 안되는 친구들 덕분에 패밀리 레스토랑도 오게 되니 참 세상 오래살고 볼 일이다.

  나에게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게 "과잉친절"이라는 단어다. 손님이 있는 탁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뭘 주문하시겠습니까 고객님?" 하면서 말끝마다 고객님 소리를 하며 손님을 왕대접 시켜준다고 오래전 부터 tv나 잡지로 질리도록 보지 않았던가. 이제 애늙은이 찌질이같은 나에게도 왕대접 받는 날이 오는구나 하며 잔뜩 기대했지만 막상 직접 가서 보니 그렇게 친절하다는 느낌이 확 와닿지 않았다. 물론 무릎을 꿇지는 않았지만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객님 고객님 하면서 상냥하게 주문 받는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왜 느낌이 별로였을까? 생각해보니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 내가 오랫동안 친절에 길들여져 있었던 것이다. 십수년전부터 우리나라 저변에 서서히 시작된 "고객중심사회"를 살아오면서 이러한 친절은 이제 알게모르게 익숙해진 것이다. 이것은 비단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 전체가 그렇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제 어디를 가더라도 친절은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니다. 폰팔이 애들이나 은행같은 금융기관은 말할것도 없고  예전같으면 특권층이라 할수 있는 병원 의사, 간호사들도 환자 이름끝에 일일히 "님"자를 붙이며 연일 굽신굽신 모드고 하물며 교회 전도사들 조차도 예전처럼 단순한 찌라시 나눠주는데 그치지 않고 물티슈나 찹살떡까지 얹어 줘가면서 마치 특별교육이라도 받은 세일즈맨인냥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일일히 굽신대며 자기들 교회에 나와달라고 생난리다. (물론 안그런 놈들도 많지만..)  예수님이 만약 현시대의 대한민국에 환생했다면 이런 세일즈친절을 행렬에 동참해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니지 않았을까?

 
  이렇게 세상이 친절하게 변한 이유가 뭘까? 물론 두말할것 없이 그 만큼 경쟁사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쪽수가 늘어나고 동업이 많아지면서 어떻게든 남을 이겨야 하는데 자칫하면 공멸의 위기를 불러울 상대에 대한 비방과 네거티브보다는 더 고객의 마음을 끌고 다같이 잘되는 셀프 포지티브 형식으로 경쟁적으로 더욱 친절하고 겸손해지고 고객앞에 낮아지는 그런 모양새를 취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주장만 주구장창 외치기 보다 고객의 의견을 받으면서 취할건 취하고 설득할것은 설득하는 양방향 소통이 사람의 마음을 더욱 붙잡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식. 그래서 최근 널리 퍼진 화두로 "소통"이 중시되는것도 이 이유에서 일 것이다.


 화제를 바꿔보자. 엊그제 총선이 끝났다. 보수진영은 예상밖의 과반수를 얻었고 좌파진영은 침통한 분위기다. 나는 야당의 패인을 시대착오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서로 경쟁하며 친절을 벌이는 과잉친절의 시대이다. 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목소리의 톤을 낮추며 이마를 땅바닥으로 내리꽂으며 굽신대는 세상이다. 그런데 지금껏 좌파진영은 어떠했나? 친절과 설득, 굽신굽신은 그거 뭐 먹는거임? 하는 식으로 일일히 콧대를 빳빳하게 세우며 개똥폼에 유식한 내가 무식한 니들을 가르치노라 하는 식으로 거만한 폼새를 끝까지 유지했다. 그리고 타의견이나 반론은 철저히 묵살했고 온갖 육두문자에 비방을 서슴치 않았다. "막말"논란으로 유명한 자칭 목사아들돼지라는 자를 포함해 그옆에 한자리씩 차지하던 졸자들이 바로 위에 나열된 특징을 가진 위선자들의 큰 표본이라 할수 있겠다. 일부 철부지들이나 나이 헛 쳐먹은 인간들은 환호를 보냈지만 오랫동안 친절과 상냥함과 굽신굽신함을 대해오던 대다수 국민들에게 이것은 큰 거부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자, 이제 선거가 끝나고 결과에 대해 여기저기서 수군수군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가열찬 욕설과 비방, 똥폼에 자존심을 보여주고 무식한 XXX들 하면서 국민들 깎아내리고 심지어 대한민국 자체도 걷어차버리는데 주저함이 없다(뭐 어차피 애초부터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던 새끼들이니...) 그들이 그렇게 계속 하는 한 절대  대한민국 중앙 권력을 쥘 날은 없을 거라고 난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다. 친절은 기업에서 시작해서 의료계를 거쳐 관청과 종교계까지 다다랐다. 그래서 삼성 이건희 회장이 오래전 이런말을 했었지. 기업은 2류 정부는 3류 정치는 4류라고. 나도 이번에 콧대 높고 막말 잘하며 개똥품 잡는 입진보들과 좌파들에게 한가지 알려주고 싶다. 자신의 이념을 타인에게 전파하고 싶은가? 그러면 타인앞에 친절해라. 그리고 미소와 상냥함을 잃지 말고 상대를 왕처럼 대하면서 설득해라. 음식점에서 아무리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도 태도가 불친절하면 손님이 끊기는 법인데 하물며 맛있는 요리는 커녕 망국적 포퓰리즘 복지나 철지난 자본가VS노동자 식의 국민 갈라놓기 구도의 퇴보 사회주의 정책 같은 썩은 요리를 내놓고도 거만하게 굴고 불친절하면 어느 누가 그 집을 좋다고 찾아오겠는가? 무지한 거렁뱅이들도 고개를 흔들며 멀리 피할 것이다. 어느 이념집단을 막론하고 이 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친절이 답이다.


ps. 물론 맑스 이래로 입진보와 좌파들의 개똥폼과 거만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구한 전통이었으니 니들한테 또한 천년만년 지나본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다. 니들이 친절해지기를 기다리느니 전라도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길 기대하는게 더 빠르겠지. 이글루스 모 요리 유학생처럼 입만 열면 진보니 소통이니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지들이 수틀릴땐 밥먹듯이 댓글 차단 해버리는게 현실이니.

by 빛나리 | 2012/04/13 01:05 | 주저리 | 트랙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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